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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부 "'고령층 효과' 논란 아스트라제네카 철저히 검증"

송고시간2021-01-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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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령층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없다는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설명했다.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고령자 투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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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공무 등 긴급 출국자 우선 접종 2분기부터…재외국민도 국내서 접종"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종합계획 발표하는 정은경 청장과 부처 관계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종합계획 발표하는 정은경 청장과 부처 관계자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왼쪽)을 비롯한 국방부, 경찰청, 행안부 등 배석자들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8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홍준석 기자 = 정부가 고령층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없다는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올해 코로나19 대응 목표는 안전한 예방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백신 도입과 유통, 접종, 사후 이상반응 관리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은경 청장,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와의 일문일답.

-- 고령층에 대한 임상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 (김 국장)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브라질 등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심사 중이다.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고령자 투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참고로 제출된 임상시험 결과에는 고령 시험자 수가 충분치 않아 통계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 재외국민이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한가.

▲ (정 청장) 재외국민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예방접종 순서는 전체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순서를 적용할 예정이다.

-- 필수 공무와 중요 경제활동을 위해 긴급 출국하는 경우 백신 우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언제부터 시작하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a4kNj0ew8_Q

▲ (정 청장) 현재로서는 2분기 정도부터 긴급 출국자에 한해 우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로,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필수 공무나 경제 활동에만 적용할 계획이다. 또 긴급 출국이 필요한 사유에 따라 소관 부처 검토를 거쳐 승인하는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 시설에 거주하지 않는 장애인들이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무엇인가.

▲ (정 청장) 상반기 접종 대상을 정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한 부분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 질환이 되거나 사망에 이를 위험성이었다. 장애인 중에서도 질병을 앓고 있거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다. 집단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커 우선순위로 포함했고, 더 세부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 성인 만성질환자의 범위는 어떻게 설정되나.

▲ (백 교수) 성인 만성질환자는 당뇨, 만성심장질환자, 만성폐질환자 등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포함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범위는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는 백신 접종 어떻게 하나.

▲ (백 교수) 코로나19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게 아니다. 따라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백신을 맞았을 때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의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백신의 면역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보는지.

▲ (성 교수)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영국, 일본 등에서 발생한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은 우리가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코로나19 예방접종 과정·주의사항
[그래픽] 코로나19 예방접종 과정·주의사항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에는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직후부터 3일간 고열 등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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