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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상무 4명 입대'가 우승 전력에 마이너스?…대응책은

송고시간2021-02-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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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올 시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우승 전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3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면서 4명의 입대가 확정됐다.

필승조 불펜 배재환(26)과 선발투수로 활약한 최성영(24),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 김성욱(28), 포수 유망주 김형준(21) 등 4명이 다음 달부터 내년 9월까지 상무에서 복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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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불펜 배재환·최성영과 외야수 김성욱·포수 김형준 합격

젊은 투수 성장에 기대…"필승조 플랜B 가동"

상무 입대 결정된 NC 김형준(좌)과 김성욱(우)
상무 입대 결정된 NC 김형준(좌)과 김성욱(우)

[촬영 최인영]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우승 전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던 나성범(32)이 잔류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이탈한 선수도 없다. 외국인 투수 1자리가 마이크 라이트에서 웨스 파슨스(29)로 바뀌었는데, 더 강한 투수진을 갖추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룬 주역들이 모두 남은 것은 아니다.

3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면서 4명의 입대가 확정됐다.

필승조 불펜 배재환(26)과 선발투수로 활약한 최성영(24),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 김성욱(28), 포수 유망주 김형준(21) 등 4명이 다음 달부터 내년 9월까지 상무에서 복무하게 됐다.

이들은 32명의 서류 합격자 가운데 약 2.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합격 소식에 축하도 받았다.

NC도 이들의 합격에 안도했다. 상무는 야구 선수로 뛰면서 군 복무도 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기 때문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3일 "군대에 다녀온 뒤 팀에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다. 군 생활을 하며 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NC는 이들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지난 시즌 마당쇠 역할을 한 배재환과 필요할 때마다 선발 요원으로 나선 최성영의 빈자리가 크다.

NC 투수 배재환
NC 투수 배재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감독은 "지금의 필승조(김진성, 원종현, 임정호, 임창민, 박진우, 문경찬, 홍성민 등)가 A조라면 B조를 생각하고 있다"며 배재환의 역할을 해줄 후보군들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젊은 투수들이 배재환과 최성영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한다.

2020년 2차 3라운드로 지명된 안인산(20), 지난해 불펜으로 눈도장을 찍은 소이현(22), 2017년 1차 지명을 받은 좌완 김태현(23), 2019년 신인 배민서(22)와 2015년 입단한 류진욱(25) 등이 후보들이다.

이 감독은 1·2군 투수코치들의 추천을 받아 캠프에 합류한 이들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경기력이 어떤지 유심히 보겠다. 배재환과 최성영의 공간을 메우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예비 선발투수 후보들도 정해놨다. 드루 루친스키(33), 파슨스, 구창모(24), 송명기(21)를 이어 5∼7선발 자리를 두고 김영규(21), 이재학(31), 박정수(25), 신민혁(22), 2020년 1차 지명 김태경(20) 등이 경쟁한다.

든든한 백업 외야수로 뛰던 김성욱에 대해 이 감독은 "김성욱은 김성욱이다. 김성욱을 대신하는 선수는 없다"며 수비와 송구, 장타력을 갖춘 김성욱의 특징을 고스란히 대신할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특기와 개성을 갖춘 자원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김준완(30), 박시원(20), 이재율(28), 전민수(32)가 후보들이다.

이 감독은 "각기 장점이 다르다. 선수마다 강점이 있다"며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강점을 더 살려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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