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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제 지원서 20여쪽"…곽상도 "뻔뻔하게 왜곡"(종합)

송고시간2021-02-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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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11일 준용 씨의 코로나 피해 예술지원금 논란을 두고 거친 설전을 벌였다.

준용 씨는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쪽에 달하고 실적, 사업내용, 기대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도 곽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그러자 보도자료에서 "뭐가 거짓말이고 어떻게 비방했다는 것이냐"며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왜곡·비방하는 모습이 참으로 뻔뻔하다"고 준용 씨에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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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피해사실확인서'만 발췌 거짓말"…郭 "피해여부 따져 지급한 것 맞아"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동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11일 준용 씨의 코로나 피해 예술지원금 논란을 두고 거친 설전을 벌였다.

준용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피해사실 넉줄 신청서'만으로 코로나 피해 예술지원금을 받았다는 곽 의원의 주장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준용 씨는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쪽에 달하고 실적, 사업내용, 기대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도 곽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가기준 역시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수행역량 및 실행능력(60점), 성과 및 기여도(20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제가 선정된 이유가 피해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숨겼다"며 "뿐만 아니라 제 심사 점수까지 공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국회의원 권한의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곽 의원은 그러자 보도자료에서 "뭐가 거짓말이고 어떻게 비방했다는 것이냐"며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왜곡·비방하는 모습이 참으로 뻔뻔하다"고 준용 씨에 재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확보한 준용 씨 관련 자료가 지원신청서 7장, 피해사실확인서 1장, 참여예술인 내역서 1장 등 9장이라고 밝힌 뒤 "지원신청서는 (준용 씨를 포함한) 대부분 지원자가 비슷한 분량을 냈고, 이를 문제 삼은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 피해사실확인서의 경우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라'고 돼 있고, 지원금을 지급한 서울문화재단도 피해 여부를 확인해 부적격자를 배제했다면서 "이에 주목해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한 것이다.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준용 씨가 제출한 지원신청서·피해사실확인서·참여예술인 내역서
문준용 씨가 제출한 지원신청서·피해사실확인서·참여예술인 내역서

[곽상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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