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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공매도 수수료 7년간 3천500억…CS 서울지점 가장 많아

송고시간2021-02-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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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국내외 증권사들이 공매도 수수료로 얻은 수입이 3천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외 56개 증권사가 공매도를 중개해주는 대가로 얻은 수수료는 총 3천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곳은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 서울지점으로 867억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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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GIF)
공매도 (GIF)

[제작 정유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최근 7년간 국내외 증권사들이 공매도 수수료로 얻은 수입이 3천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외 56개 증권사가 공매도를 중개해주는 대가로 얻은 수수료는 총 3천54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414억원, 2015년 667억원, 2016년 600억원, 2017년 608억원, 2018년 711억원, 2019년 446억원 등 매년 400억∼700억원대의 수수료 수입을 얻었다.

공매도가 3월부터 금지된 작년 수수료는 95억6천만원이었다.

지난 7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곳은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 서울지점으로 867억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591억원), 모건스탠리 서울지점(568억원), UBS증권 서울지점(48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016360]이 16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래에셋대우[006800](95억원), 신한금융투자(76억원), NH투자증권[005940](47억원), 한국투자증권(45억원), KB증권(16억원) 등의 순이었다.

박용진 의원은 "주식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증권사들은 공매도 수수료로 이익을 본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공매도가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순기능이 있지만 이를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의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매도를 거래 직후 감독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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