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쇠막대기 휘두르자 두팔 벌려 저지…중국-인도 국경 혈투 현장

(서울=연합뉴스) 중국이 지난해 6월 인도와의 국경충돌 때 근접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23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분쟁지역인 갈완 계곡 충돌에서 중국군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충돌 당시 영상은 중국중앙(CC)TV 군사채널 등에 실렸습니다.

중국은 중국군이 분쟁 해결을 위해 협상에 나섰다가 인도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쇠막대기 등을 든 다수의 인도군이 하천을 건너 중국군 쪽으로 다가오고 중국 군인들이 이들을 저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 중국군이 인도 군인들에게 둘러싸인 장면, 중국군 지원부대가 도착하고 해가 진 뒤에도 충돌이 계속되는 장면, 머리를 다친 중국군이 후송되는 장면 등이 이어집니다.

중국은 이 영상을 통해 애국심 고취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명 피해가 발생한 구체적인 상황이나,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군 피해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2/23 12: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