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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기지에 공사 차량 42대 반입…주민·경찰 간 충돌(종합)

송고시간2021-02-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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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방부는 25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공사 장비·자재 등을 실은 차량 42대를 반입했다.

지난달 22일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며 공사 장비·자재를 반입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사드기지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 50여 명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시위를 하며 공사 차량 출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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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해산 과정서 주민 4명 실신하기도…경찰 45분 만에 해산 끝내

성주 소성리서 경찰·주민 대치
성주 소성리서 경찰·주민 대치

(성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5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공사 장비·자재를 실은 차들이 기지로 들어가려 하자 주민들이 저지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1.2.25 mtkht@yna.co.kr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김현태 기자 = 국방부는 25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공사 장비·자재 등을 실은 차량 42대를 반입했다.

지난달 22일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며 공사 장비·자재를 반입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장병 숙소의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장비를 비롯해 시멘트, 모래, 자갈 등 자재를 들여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로 골재와 교대 부대원들의 장비, 부식 등을 사드기지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강제해산에 나서 45분 만에 강제해산을 끝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e4MnF569PB4

사드기지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 50여 명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시위를 하며 공사 차량 출입을 막았다.

이들 중 10여 명은 격자(바둑판처럼 직각 구조로 짠 구조물)에 한 명씩 들어가 경찰 강제해산에 저항했다.

주민들은 이전에 사드기지 정문 인근 진밭교에서 시위했으나 경찰이 이날 새벽 진밭교를 장악한 뒤 이동을 제지하자 마을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해산 과정에서 주민 4명이 실신하거나 타박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주 소성리서 경찰·주민 대치
성주 소성리서 경찰·주민 대치

(성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5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지로 공사 장비·자재를 실은 차들이 들어가려 하자 주민들이 저지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1.2.25 mtkht@yna.co.kr

강현욱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경찰이 비밀리에 작전을 강행하는 바람에 지난달과 이번 국가인권위에 보호요청도 하지 못했다"며 "경찰이 무리하게 진압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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