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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톡톡] 산불조심

송고시간2021-02-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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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매년 봄이면 산불이 반복됩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2월 초부터 녹음이 우거지기 전인 4월 말까지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시기에 산불이 나면 강한 바람을 타고 많은 산림면적을 태우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를 냅니다.

지난 21~22일 경북 안동(200㏊)과 예천(50㏊), 영주(5㏊) 등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은 21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산림을 255㏊를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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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산불은 대형…예방은 산불조심

산불조심
산불조심

양지웅 기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매년 봄이면 산불이 반복됩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2월 초부터 녹음이 우거지기 전인 4월 말까지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시기에 산불이 나면 강한 바람을 타고 많은 산림면적을 태우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를 냅니다.

지난 21~22일 경북 안동(200㏊)과 예천(50㏊), 영주(5㏊) 등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은 21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산림을 255㏊를 태웠습니다.

21~22일 산불 피해 현황
21~22일 산불 피해 현황

/ 장예진 기자

특히 태백산맥의 동쪽지역은 '남고북저'(南高北低) 형태의 기압 배치에서 강한 서풍 기류가 발생하고, 이 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면서 속도도 빨라져 '소형 태풍급' 위력을 갖게 돼 산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대형 산불로 이어집니다.

◇안동 산불

산불이 지나간 푸르던 숲
산불이 지나간 푸르던 숲

지난 22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대 숲의 산불이 지나간 자리가 검게 변했습니다. 2021.2.22 / 김현태 기자

민가를 위협하는 안동산불
민가를 위협하는 안동산불

지난 21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2021.2.21 / 최수호 기자

안동·예천서 산불, 바람 타고 번져…주민 대피령
안동·예천서 산불, 바람 타고 번져…주민 대피령

이날 불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2021.2.21 /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유소 지키는 소방차들
주유소 지키는 소방차들

지난 22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대 한 주유소에서 산불이 주유소에 옮겨붙을 것을 막고자 소방차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2021.2.22 / 김현태 기자

저수지에서 급수하는 소방헬기
저수지에서 급수하는 소방헬기

지난 22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대 저수지에서 소방헬기기가 산불진화를 위해 물을 담고 있습니다. 2021.2.22 / 김현태 기자

산불 진화에 분주한 소방헬기
산불 진화에 분주한 소방헬기

지난 22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대에서 소방헬기들이 분주히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2021.2.22 / 김현태 기자

가족묘까지 태운 산불
가족묘까지 태운 산불

지난 22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대 한 가족 묘원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2021.2.22 / 김현태 기자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9∼20일 강원 영동지역에 초속 10∼20m,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습니다. 동해와 삼척은 대형산불위험 경보, 고성·속초·양양·강릉·태백·인제·정선·경북 봉화·울진·영덕·영양·포항·안동·청송·울진·경남 고성·부산에는 주의보가 각각 발령됐습니다.

이러한 산불경계령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 강원 양양에 이어 20일 정선, 21일 안동·예천·영주까지 큰 산불이 났습니다.

◇정선 산불-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께 강원 정선군 여량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사이 주변 산을 태우고 다음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바람을 타고 야간에도 번지는 정선 산불
바람을 타고 야간에도 번지는 정선 산불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께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난 불이 야간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2021.2.20 / [산림항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간에도 꺼지지 않고 민가를 위협하는 산불
야간에도 꺼지지 않고 민가를 위협하는 산불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께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불이 나 야간에도 계속해서 번지면서 민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2021.2.20 / [산림항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불확산을 지켜보는 주민들
산불확산을 지켜보는 주민들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께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불이 나 야간에도 확산하자 주민들이 걱정하며 산불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2021.2.20 / [산림항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험 무릅쓴 산불 진화
위험 무릅쓴 산불 진화

지난 20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야간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021.2.21 / [산림항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간 산불진화
야간 산불진화

지난 20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난 불이 야간에도 계속 번지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불 갈퀴로 낙엽과 부산물을 긁어내며 불을 끄고 있습니다. 2021.2.21 / [산림항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불 방화선 구축하는 공중진화대원들
산불 방화선 구축하는 공중진화대원들

지난 20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난 불이 야간에도 계속 번지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불 갈퀴로 낙엽과 부산물을 긁어내며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2021.2.21 / [산림항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불 밤샘 진화 중 김밥으로 달래는 허기
산불 밤샘 진화 중 김밥으로 달래는 허기

지난 21일 오전 3시께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불 현장에서 밤샘 작업 중인 산불진화대원들이 김밥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있습니다. 2021.2.21 /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과 산림 당국은 산불이 나면 관할 자치단체 공무원과 경찰, 군부대 등의 인력과 펌프차와 헬기 등의 장비를 동원해 산불진화에 총력을 다합니다.

이같이 커다란 재해를 일으키는 산불이 대부분 인재에 의한 것이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화기 사용을 조심해서 불이 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양양 산불

점차 번지는 양양 사천리 산불
점차 번지는 양양 사천리 산불

지난 19일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차 번지고 있습니다. 2021.2.19 / 이종건 기자

양양 사천리 산불 야간 진화작업
양양 사천리 산불 야간 진화작업

지난 19일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021.2.19 / 이종건 기자

민가를 위협하는 양양 산불
민가를 위협하는 양양 산불

지난 18일 오후 10시 17분께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여 화염이 치솟고 있습니다. 2021.2.18 / 이종건 기자

산불 확산을 막아라
산불 확산을 막아라

지난 19일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불진화대원들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021.2.19 / [산림항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분주히 움직이는 헬기
분주히 움직이는 헬기

지난 19일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1.2.19 / 이종건 기자

산불 진화하는 산림청 헬기
산불 진화하는 산림청 헬기

지난 19일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산불 현장에 투입된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021.2.19 / 이종건 기자

양양 산불 최초 발화지점
양양 산불 최초 발화지점

지난 18일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인 한 창고 주변이 다음날 오전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산림 6.5㏊를 태우고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2021.2.19 / 박영서 기자

양양산불 감식작업
양양산불 감식작업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산불 현장에서 지난 19일 경찰과 소방으로 구성된 감식반이 감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1.2.19 /이종건 기자

산불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산림이 건조해지는 봄철에는 첫째도 산불조심 둘째도 산불조심 셋째도 산불조심입니다.

강풍에 나부끼는 '산불 조심' 깃발
강풍에 나부끼는 '산불 조심' 깃발

/양지웅 기자

srba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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