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임명 설리번 주러 미 대사, 바이든 정권서도 계속 유임

유철종기자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권에서 임명된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한동안 계속 대사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이번 주 초에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에도 정해진 기한 없이 주러 대사로 계속 남아 달라고 내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설리번은 "러시아와 미국 관계, 러시아 국민과 우리의 우정은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나는 러시아에서 조국을 위해 일하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과 만나고 이 큰 나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러시아를 여행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권기인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국무부 부장관으로 일했던 설리번은 2019년 주러 대사 취임 선서를 하고 지난해 1월 모스크바에 부임했다.

cjyo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2/25 22: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