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백신접종] "코로나에 반격 시작됐다" 안산시 첫 접종현장

송고시간2021-02-26 14:42

beta
세 줄 요약

26일 오전 9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시립노인전문병원 1층 로비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안산지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이 병원 내 의료진과 직원들 표정에도 신중함이 엿보였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긴장감 속 환호성…"코로나 사태 하루빨리 끝나길 기원"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26일 오전 9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시립노인전문병원 1층 로비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안산지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이 병원 내 의료진과 직원들 표정에도 신중함이 엿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받는 윤정미 수간호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받는 윤정미 수간호사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윤정미 수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2.26
xanadu@yna.co.kr

직원들은 접종 시작 30여분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접종 대상자들의 명단과 진행 절차 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날 백신 도착상황과 보관상태 등을 점검한 윤화섭 안산시장도 현장을 다시 찾아 진행상황을 살폈다.

건물 별도 공간 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백신이 접종실에 도착하고 9시 30분이 되자 접종이 시작됐다. 첫 접종자는 이 병원 윤정미 수간호사였다.

접종 전 "조금은 긴장 되지만기원" 앞으로 접종을 받을 입원환자와 외래환자에게 백신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해 첫 접종을 자원했다"고 말한 그는 원무팀에서 받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생년월일과 이름을 확인한 뒤 접종실 앞으로 다가갔다.

접종실 앞 안내데스크에서 다시 한번 발열 등 건강 상태와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윤 간호사는 의사의 예진을 마친 뒤 접종실로 들어서 동료 간호사로부터 백신 종류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접종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현장 찾은 윤화섭 안산시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현장 찾은 윤화섭 안산시장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지켜본 후 첫 접종자인 윤정미 수간호사 및 의료진과 손뼉을 치고 있다. 2021.2.26
xanadu@yna.co.kr

윤 시장 등이 지켜본 가운데 윤 간호사가 접종을 마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주사가 별로 아프지 않았다"고 말한 윤 간호사는 "어른들을 케어하면서 그동안 많이 불안했는데 접종을 받고 나니 다소 안심이 된다"며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접종을 마치고 나온 윤 간호사는 바로 옆 방에 마련된 관찰실로 이동했다.

15분가량 대기하며 이상반응 여부 등을 살피기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이곳에는 의료진이 배치됐고 5개의 침대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심장제세동기 등도 준비돼 있었다.

병원 측은 건물 현관 앞에 응급차도 대기시켜 놓은 상태로 접종을 진행했다.

이날 이 병원에서는 윤 간호사에 이어 만 64세 이하의 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 등 60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만 다음달 3일까지 127명이 접종을 받을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하니 사실 긴장이 된다"며 "하지만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고, 앞으로도 이상반응 여부 등을 세밀하게 살펴 안전하게 백신 접종이 모두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병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2021.2.26
xanadu@yna.co.kr

첫 접종을 지켜본 윤 시장은 "오늘 접종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반격이 시작됐다"며 "74만 안산시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2천100명분의 백신을 받은 안산시 보건당국은 오는 27일 3천200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한 뒤 다음달 말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정신재활시설 관계자 등 4천244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fUvfUqbcDWc

kwa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