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총회는 여수에서" 전남·경남 민관 공동협력
송고시간2021-02-26 14:44
(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회의(COP28) 유치위원회는 26일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 정기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홀에서 가진 총회에는 공동위원장으로 새롭게 선임된 김영록 전남지사·김경수 경남지사,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장인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권오봉 전남 여수시장 등 남중권 10개 시군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등이 참석했다.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은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 등 전남지역 5개 시군과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등 경남지역 5개 시군이다.
이번 총회는 그동안 민간 중심으로 운영된 유치위원회를 민·관이 함께 공동 운영하는 체계로 개편한 후 열린 첫 정기총회이다.
총회에 참석한 공동위원장과 시장·군수는 COP28 전남·경남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를 결의하고 유치촉구 건의문에 서명하며 유치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치위원회는 이날 서명한 건의문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대한민국 유치와 함께 개최지로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과 전남이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며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에 COP28이 유치될 수 있도록 영호남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후변화는 세계적 이슈로 당사국 총회 개최는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선도국가로서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2/26 14: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