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위험하니 맡겨라"…주부 등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송고시간2021-02-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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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50대 주부에게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며 돈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6일 보이스피싱 조직 중간관리책 최모(2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조직원 김모(38)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15일 주부 김모(55)씨에게 허위 결제 문자를 전송한 뒤 금융감독원과 검찰 직원인 것처럼 전화해 "휴대폰이 해킹돼 돈이 위험하니 맡겨두면 다시 되돌려주겠다"며 7회에 걸쳐 2억6천800만 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CCTV 영상 등으로 범행에 이용된 승차 공유업체 차량을 특정했다.
경찰은 차량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잠복수사 끝에 최씨 등을 붙잡았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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