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강원 첫날 접종률 97%…"이상 증세 호소 없어"
송고시간2021-02-26 17:44
일상으로의 복귀 첫걸음 뗀 날…신규 확진자도 5명 발생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강원에서는 대상자의 96.7%가 접종을 마쳤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이 더 늘어 도내 누적 환자는 1천859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상자 732명 중 97%인 710명이다.
현재까지 접종 후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 증세를 보인 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접종을 마무리하고, 연휴 기간에는 접종을 중단한 뒤 오는 2일부터 다시 접종에 나선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도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로, 9천240명에 달한다.
하지만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입소자는 이번 접종에서 제외돼 접종 동의율은 94%를 보인다.
접종은 첫날 오전 9시부터 7개 시군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동시에 접종이 시작되면서 '강원 1호 접종자'의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춘천에서는 노인전문병원 환자인 김영선(54)씨가 가장 먼저 접종해 '춘천 1호'가 됐다.
우리나라 최북단인 강원 고성군 1호 접종자는 노인요양시설인 고성연화마을 박준길(49) 원장으로 파악됐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첫걸음인 백신 접종 첫날에도 도내에서는 코로나19 환자 5명이 새로 확진됐다.
속초와 강릉에서는 각 10대 초등학생이 가족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평창에서는 70대가 기존 확진자인 강릉의 배우자를 통해 감염됐고, 횡성에서는 해외 입국자인 30대가 확진됐다.
원주에서는 30대가 역시 가족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859명으로 늘었고, 코로나19 사망자는 41명을 집계됐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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