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순서 늦게' 발언 논란에 "먼저나설 일 없어야 한단뜻"
송고시간2021-02-26 20:29
질병청, 정은경 청장 '대통령 접종 시기' 발언 해명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접종 순서가 늦게 오시기를…"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질병관리청이 해명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예방 접종을 참관하면서 현장에 함께 있던 정 청장에게 "대통령에게는 언제 기회를 줍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정 청장은 "순서가 늦게 오시기를…"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피했으면 하는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질병청은 이같은 확대 해석을 일축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정 청장의 발언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생겨 대통령이 정해진 접종 순서보다 먼저 나서는 상황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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