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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 빗속에도 3·1절 집회·차량시위 진행

송고시간2021-03-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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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02주년 3·1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는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정부 규탄 집회와 차량시위가 열렸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유대한호국단 관계자 등 10여명은 오전 11시께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법원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방역 당국의 3·1절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으나, 일부 집회에는 최대 20∼30명이 모이는 것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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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 소규모 시위…경찰 "불법집회 엄정 대응"

[촬영 박규리 수습기자]

[촬영 박규리 수습기자]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102주년 3·1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는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정부 규탄 집회와 차량시위가 열렸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유대한호국단 관계자 등 10여명은 오전 11시께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당초 5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가 서울시의 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서울행정법원이 20명 이하로 제한된 집회를 허가해 광화문 앞에 모이게 됐다.

종로구 일민미술관 앞에서 30명 집회를 허가받은 보수 성향 유튜버 황모씨는 집회를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가자들이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서를 지참하도록 하는 등 법원이 부과한 9가지 방역 수칙을 실행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원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방역 당국의 3·1절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으나, 일부 집회에는 최대 20∼30명이 모이는 것을 허용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정오 탑골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 1시부터 서울 전역의 지하철역·전통시장 등 150여곳에서 9명 이하씩 참여하는 집회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광복절집회 참여단체 등이 모인 자유민주국민운동은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태극기혁명국민본부는 오후 1시부터 명동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소규모 차량 시위도 이어진다. 애국순찰팀은 오후 서대문 인근에서 출발해 도심을 거쳐 서대문구 한성과학고 인근으로 가는 차량시위를 시작한다.

비상시국연대 차량시위대는 낮 12시 30분께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으로 향하고, 국민대연합 차량은 오후 1시께 을지로 인근에서 출발해 동대문구 신설동으로 이동한다. 이들 시위 참가자들은 차량 9대에 1명씩 타야 하고 방역·교통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도심에서 3·1절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된 건수는 1천600여건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서울시내에 경찰력 118개 중대 7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미신고 불법집회는 참가자가 집결하는 단계에서부터 모두 제지할 예정이다. 또 집회 자제 요청에 응하지 않는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고,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즉각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설치된 광화문광장
펜스 설치된 광화문광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1절인 1일 오전 소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인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펜스가 설치돼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도심에서 3·1절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된 건수는 1천670건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대규모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 20∼30명이 모이는 소규모 집회를 허용했다. 2021.3.1 hwayoung7@yna.co.kr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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