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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 31cm 폭설…산간도로 통제되고 곳곳에서 '쿵쿵'

송고시간2021-03-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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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강원 전역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영동지역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 곳곳이 통제되고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극심한 교통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영동을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영서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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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곳곳 정체 극심…도로 낙석·통제도 잇따라

영동지역 내일까지 최고 40㎝ 더 내릴 듯

주차장 된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주차장 된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차량으로 꽉 막혀있다.
2021.3.1 momo@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강원 전역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영동지역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 곳곳이 통제되고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극심한 교통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영동을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영서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폭설에 막힌 미시령
폭설에 막힌 미시령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차량으로 꽉 막혀있다.
2021.3.1 momo@yna.co.kr

◇ 도로 곳곳 크고 작은 교통사고…폭설·낙석에 통제 속출

이날 오전 11시 52분께 양양군 서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 1시 54분께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홍천 부근 갓길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구조 6건, 구급 38건 등 모두 44건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대부분 접촉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_450t5JTvvQ

해빙기를 맞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석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춘천시 칠전동 의암댐 방면 의암호 인어상 인근 도로에서 약 100t의 낙석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낙석 당시 차량 통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복구작업은 마쳤지만, 추가 낙석을 우려해 의암댐에서 송암동 회전교차로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데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진부령 31cm 폭설…산간도로 통제되고 곳곳에서 '쿵쿵' - 4

◇ 눈길에 도로 곳곳 통제…고속도로 지·정체 극심

봄을 시샘하는 폭설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이 빙판길을 이뤄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이날 오전 많은 눈이 내려 쌓이자 오후 2시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IC로 우회시키고 있다.

미시령 폭설
미시령 폭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통제되자 경찰이 미시령 요금소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2021.3.1 momo@yna.co.kr

도로당국은 통제가 해제되더라도 미시령과 진부령 46번 국도 등 산간도로는 월동장비를 장착한 차량만 운행토록 하고 있다.

또 오후 4시를 기해 국도 44호선 한계령 논화교차로부터 한계교차로까지 38.2km 구간과 국도 46호선 진부령 광산초교에서 용대삼거리까지 25.3km 구간에 대해 월동장구 미장착 승용차와 화물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로 향하는 도로도 오후부터 통제됐고, 정선군 고한읍 금대봉길도 양방향 길을 막았다.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빗길과 눈길로 변한 도로 곳곳도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분기점에서 서양양까지 12km 구간에서 답답한 차량 흐름을 보인다.

영동고속도로 진부 부근부터 진부 3터널까지 8km, 평창부터 봉평까지 3km, 둔 내 부근부터 횡성 3km, 새말에서 원주까지 12km, 만종 분기점부터 문막까지 10km 구간 등 곳곳이 정체되고 있다.

미시령 폭설
미시령 폭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통제되자 경찰이 미시령 요금소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2021.3.1 momo@yna.co.kr

◇ 영동지역 내일까지 최고 50cm 눈…지자체 비상근무

현재 중북부 산지와 강릉·양양·고성·속초 등 4개 시군 평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산지, 양구·정선·삼척·동해·평창·홍천·인제 평지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태백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은 진부령 31.7cm, 미시령 29.8cm, 양구 해안 26.4cm, 고성 현내 11.9cm, 북강릉 11.1cm, 양양 9.6cm 등이다.

강수량은 진부령 60mm, 화천 사내 58.5mm, 홍천 서석 58mm, 춘천 55.6mm, 철원 53.7mm, 정선 53.6mm 등이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영서지역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어 시설물 피해 대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지자체는 비상소집과 함께 제설작업에 나섰다.

미시령 도로 제설작업
미시령 도로 제설작업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속초시 미시령관통도로에서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다. 2021.3.1 momo@yna.co.kr

앞서 행정안전부는 1일 정오를 기해 대설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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