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핵화·항구적 평화 정착 위해 긴밀히 공조"
백악관 "한미동맹 굳건함·한반도 평화 중요성 확인"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박경준 기자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일 통화하고 한미동맹과 대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관련 동향을 공유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두 사람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한미가 지속해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 방안과 함께 지역 및 글로벌 이슈를 협의하는 동시에 양국이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을 더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NSC(국가안보회의) 간 소통을 포함해 양국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조속한 시일 내 대면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직후인 23일에도 통화하고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한반도 평화 정착을 비롯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백악관도 1일(현지시간) 에밀리 혼 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 간 통화 소식을 전했다.
혼 대변인에 따르면 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 북한에 관해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공동의 약속,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혼 대변인은 두 사람이 코로나19 방역 협력 외에도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포함해 다양한 공동의 외교정책 우선순위에 관해서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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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3/02 15: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