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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서 20여차례 불법촬영한 한국 남학생 사회봉사 명령"

송고시간2021-03-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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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경고안내 스티커
불법촬영 경고안내 스티커

[촬영 정유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한 대학 교내에서 20여차례에 걸쳐 여학생들을 불법촬영한 한국인 남학생이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고 데일리 메일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찰은 대학생 김모(21)씨의 휴대전화에서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편집된 불법촬영 영상 24개를 찾아냈다.

그는 여학생들이 강의를 듣거나 신입생 환영 행사 등에 참석하려고 계단을 오갈 때, 주방에서 몸을 숙일 때 등의 상황에서 치맛속을 몰래 촬영했다.

그러다가 2019년 기숙사 공용 샤워실에 들어온 한 여학생이 쓰레기통 뒤에 숨겨진 휴대전화가 녹화 상태인 것을 발견하면서 덜미가 잡혀 작년 1월 체포됐다.

법원은 36개월 사회봉사 명령과 성범죄자 교육 등을 선고하면서 "피해자들이 분노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도 "나이가 어리고 이미 행동교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김씨의 국적과 함께 학교, 이름, 주거지 등을 모두 공개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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