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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위특수화' 또 경계…"국가와 인민이 손해 본다"

송고시간2021-03-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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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북한이 개별 단위의 발전보다는 국가적 이익을 앞세워야 한다며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를 재차 경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사회주의 경쟁은 경제건설을 추동하는 위력한 수단' 제목의 논설에서 "사회주의 경쟁을 벌이는 데서 경계해야 할 것은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다른 부문, 다른 단위야 어떻게 되든 저마다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협소한 이익만을 우선시하면서 울타리를 치고 경험과 성과를 교환하지 않는다면 사회주의 경제가 발전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손해 보는 것은 국가와 인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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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논설서 성과교환 통한 국가경제발전 주문…"경제, 정상궤도에 올려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개별 단위의 발전보다는 국가적 이익을 앞세워야 한다며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를 재차 경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C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CG)

[연합뉴스TV 제공]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사회주의 경쟁은 경제건설을 추동하는 위력한 수단' 제목의 논설에서 "사회주의 경쟁을 벌이는 데서 경계해야 할 것은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다른 부문, 다른 단위야 어떻게 되든 저마다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협소한 이익만을 우선시하면서 울타리를 치고 경험과 성과를 교환하지 않는다면 사회주의 경제가 발전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손해 보는 것은 국가와 인민"이라고 지적했다.

단위 특수화는 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국방성·군 총정치국 등 특수기관이 산하 기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자신들 주머니 채우는 데 쓰고 국가 경제를 위해서는 내놓지 않는 현상 등을 꼬집은 것이다.

본위주의 역시 자기 조직의 좁은 이익만을 생각하는 태도를 뜻한다.

신문은 이어 "사회주의 경쟁은 앞선 단위는 뒤떨어진 단위를 도와주고 이끌어주며 뒤떨어진 단위는 앞선 단위를 따라잡으면서 다 같이 전진해나가는 집단주의적 요구를 구현한 대중적 혁신 운동"이라며 자본주의 사회의 "생존경쟁", "약육강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사회주의 경제는 모든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대규모의 집단경제"라며 개별 조직보다는 집단에 방점을 찍었다.

북한은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를 기점으로 단위 특수화를 '혁명의 원수, 국가의 적'으로 규정하며 여러 차례에 걸쳐 이를 타파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북한경제가 정상궤도에서 이탈해 있다는 점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신문은 "인민 경제 전반을 정비 보강하고 정상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는 것은 새 5개년 계획기간에 수행해야 할 중요한 투쟁 과업"이라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 내재해 있는 결함들을 시급히 찾아 대책(할 것)"을 주문했다.

(ENG·中文) 최근 뜨고 있는 북한의 대학?!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f5rLVWNsyws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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