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임은정 직무배제 논란에 추미애 "윤석열이 수사 방해"
송고시간2021-03-03 11:45
(서울=연합뉴스)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2일 한명숙 전 총리의 모해위증 사건 감찰 업무에서 강제로 배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임 부장검사는 "윤 총장 최측근의 연루 의혹이 있는 사건"이라며 "(직무이전 지시는) 사법정의나 검찰, 총장님을 위해서나 매우 잘못된 선택이라 한숨이 나오면서도 어찌할 방도가 없어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대검찰청은 처음부터 임 부장검사에게 해당 사건을 맡긴 적이 없고 앞으로도 의견은 낼 수 있게 한 만큼 직무 배제는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휘권의 부당한 남용이자 노골적 수사방해"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했습니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지난달 22일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받아 수사권을 부여받았는데요.
검찰 안팎에서는 한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위증교사 의혹을 수사하게 하려고 임 부장검사에게 수사권을 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검찰의 위증교사 의혹은 지난해 5월 한 재소자의 폭로로 불거졌는데요. 이 재소자는 당시 '한명숙 수사팀'이 금품 공여자인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구치소 동료 재소자들을 사주해 한 전 총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도록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황윤정·이혜림>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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