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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램지어 논문에 "얼토당토않은 글…친일장학금에 포섭"

송고시간2021-03-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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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이른바 '위안부 논문'을 두고 "얼토당토않은 글"이라며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가십성 칼럼 '메아리'에서 "(램지어가) 일본 극우 역사 수정주의자들과 똑같은 주장을 펼치는 것은 (…) 친일 성향과 '공로'로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중수장'(일본 훈장)까지 받고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으며 하버드대 교수를 오래 하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여태껏 전 세계에 뿌리내린 '친일장학금'의 실체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었는데 미쓰비시가 미국 교수를 포섭해 역사 수정에 써먹으려 하다가 역풍을 맞아 그 일단이 드러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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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이른바 '위안부 논문'을 두고 "얼토당토않은 글"이라며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가십성 칼럼 '메아리'에서 "(램지어가) 일본 극우 역사 수정주의자들과 똑같은 주장을 펼치는 것은 (…) 친일 성향과 '공로'로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중수장'(일본 훈장)까지 받고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으며 하버드대 교수를 오래 하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태껏 전 세계에 뿌리내린 '친일장학금'의 실체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었는데 미쓰비시가 미국 교수를 포섭해 역사 수정에 써먹으려 하다가 역풍을 맞아 그 일단이 드러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논문과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을 합리화한 글 내용을 짤막하게 소개하며 "북과 남은 물론 중국도 타협 없이 대응해나갈 강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세계 경제학자들의 연판장에 2천400여명이 동참하고 하버드대 교수들 속에서도 강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고 전했다.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Harvard Law School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세계 각국의 램지어 교수 규탄 움직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매체는 남측 언론과 뉴욕타임스, 일본 학계 등을 인용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모독한 하버드대 교수 램지어의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에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2천400여명이 넘는 학자가 참가했다"며 "경제학자 2천305명도 램지어 논문을 강하게 규탄한 인터넷 성명문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또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을 통해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실장과의 대담 형식으로 램지어 교수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heeva@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9tJqlNU-f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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