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보 논란' 尹 사의설…대검 "오늘 일정 예정대로"
송고시간2021-03-04 08:40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휴가를 내고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대검에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대구고검·지검 직원들과 만찬을 한 뒤 오후 8시께 서울로 출발했다.
윤 총장은 지방 출장을 갔다가 오면 다음 날 늦게 출근하거나 오전 휴가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윤 총장의 이날 휴가는 최근 잇단 강경 발언과 맞물려 주목된다.
실제로 윤 총장은 전날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는 확답을 피해 정치 행보 논란이 불거졌다.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지 말라"는 간담회 발언도 묘한 파장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이번 주 중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대검 측은 사의설과 관련해 "추측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릴 게 없다"며 윤 총장의 예정된 일정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대검 청사에서 이종엽 대한변협 회장을 접견한다. 5일에는 김형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 면담이 예정돼있다.
ro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3/04 08:40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