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출 D-2…주자 3인방 "내가 적임자"
송고시간2021-03-04 14:25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최종후보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주자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공급 등 청년지원 정책을 담은 7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에는 청년과 신혼부부에 반값 주택 1만호, 공공 임대주택 3만호, 공적지원주택 1만호 공급, 청년공유주택 제공, 부산지역 대학생을 위한 '연합기숙사' 2곳 추가 건립 등 내용이 담겼다.
김 전 총장은 지속적인 공약 발표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페이스북 등 SNS와 전화 등을 이용해 당원들과 접촉에 집중하고 있다.
변 전 권한대행은 중도층 당원 표심 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2%로 시작해 이인제 대세론을 꺾고 대통령이 되셨다"며 "부산 전문가인 제게 힘을 모아주면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2일 가덕도 한 카페에서 열린 경선대회 때 본인 비전 발표 영상을 따로 편집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박 전 의장은 본인 페이스북에 "부산의 과거, 현재를 돌아보면서 부산 미래는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썼다.
이어 "두 분 대통령(노무현·문재인)을 의지만 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부산 10년, 민주당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6일까지 온라인·ARS 투표를 진행해 6일 부산시장 최종후보를 선정한다.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못 하면 8∼14일 결선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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