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대비 접종률 0.43%…AZ 백신22만1천944명-화이자 백신 3천909명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김예나 기자 = 지난달 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한 이래 일주일간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자는 총 6만7천153명이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7일간 누적 접종자는 22만5천853명이 됐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43%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누적 접종자는 22만1천944명, 화이자 백신 누적 접종자는 3천909명이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 접종률을 보면 요양병원이 가장 높았다.
요양병원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5만2천810명으로, 전체 대상자(20만4천606명)의 74.7%에 달했다. 요양병원 내 접종 대상자 4명 중 3명은 첫 접종을 마친 셈이다.
요양병원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요양시설의 경우, 전체 대상자 10만8천386명 가운데 4만3천556명이 접종해 이날 0시 기준 접종률이 40.2%로 집계됐다.
전날부터 접종이 시작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2만4천447명(7.9%)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진행했고,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현재까지 1천131명(1.5%)이 접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코로나19 치료병원 내 의료진, 종사자는 총 3천909명(6.9%)이 접종했다.
17개 시도별로 구분해보면 전날 하루 경기가 1만9천366명으로,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9천355명, 경남 5천859명, 인천 4천900명, 부산 4천365명, 경북 4천238명, 충남 3천356명, 전남 2천827명, 대구 2천688명, 충북 2천674명, 전북 1천971명, 강원 1천335명, 울산 1천250명, 대전 1천181명, 광주 1천161명, 제주 536명, 세종 121명 순이다.
시도별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자의 비율을 계산한 누적 접종률은 충남(3만1천582명 중 1만2천742명)이 4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39.5%·5만5천534명 중 2만1천946명), 충북(38.5%·2만3천54명 중 8천885명), 전북(37.8%·3만1천109명 중 1만1천762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누적 접종률이 17.6%(13만973명 중 2만3천15명)로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 보면 접종 대상자 75만2천949명 가운데 22만5천853명이 1차 접종을 끝내 접종률은 30.0%였다.
현재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으로 진행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접종 통계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으며, 접종기관에서 접종자를 늦게 전산에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추진단은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접종 인원이 기존 발표(4일 0시 기준 15만4천421명)보다 4천279명 더 늘었다고 밝혔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3/05 14: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