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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노위 "변희수 하사 죽음은 사회적 타살…정부 책임"

송고시간2021-03-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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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5일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과 변희수 하사의 죽음은 자살이라기보다는 성소수자들에게 숨 쉴 공간마저 거부하는 사회적 타살"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사노위는 이날 성명을 내 "두 분의 성소수자가 일주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두 분이 이제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염원했다.

"특히 변희수 하사의 강제전역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침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국제인권법 위반 등 국내외 인권 기구의 판단이 있었지만, 이를 무시한 한국 정부는 변희수 하사 죽음에 대한 책임을 벗어 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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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우 기자
양정우기자

18일부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도회 재개

변희수 전 하사
변희수 전 하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5일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과 변희수 하사의 죽음은 자살이라기보다는 성소수자들에게 숨 쉴 공간마저 거부하는 사회적 타살"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사노위는 이날 성명을 내 "두 분의 성소수자가 일주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두 분이 이제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염원했다.

이어 "특히 변희수 하사의 강제전역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침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국제인권법 위반 등 국내외 인권 기구의 판단이 있었지만, 이를 무시한 한국 정부는 변희수 하사 죽음에 대한 책임을 벗어 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태어난 모든 생물체는 외모, 모양, 느낌, 성별, 위치와 상관없이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하지만 한국 사회는 유독 성소수자들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편견과 증오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오랫동안 국회 지붕 위에서만 넘나들고 있는 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계종 사노위는 "김기홍 님과 변희수 님의 극락왕생을 진심으로 바라며, 코로나로 잠시 멈춘 기도회를 18일부터 차별금지법 제정의 그 날까지 국회 앞에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eddie@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sLax_77y4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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