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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도심에 금괴 2t 매장설 확산…경찰 "확인된 바 없어"

송고시간2021-03-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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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전북 익산시 도심 한복판에 다량의 금괴가 묻혀 있다는 소문이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8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주현동 옛 일본인 농장 창고 지하에 금괴 2t이 매장돼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지자체에 문화재 관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 것뿐인데 내용이 와전돼서 크게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이번 소문과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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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금괴

[연합뉴스TV 제공]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시 도심 한복판에 다량의 금괴가 묻혀 있다는 소문이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8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주현동 옛 일본인 농장 창고 지하에 금괴 2t이 매장돼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이날 국내 금 시세를 적용하면 소문으로 떠도는 금괴의 가격은 1천240억원에 달한다.

이번 금괴 매장설은 최근 경찰이 관할 지자체 등에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 문화재 훼손 시도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공유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앞서 2012년 한 탈북자가 "대구 동화사에 다량의 금괴가 묻혀 있다"며 발굴 허가를 냈던 것처럼, 근거 없는 설로 익산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발굴에 실패하며 헤프닝으로 끝난 '동화사 금괴 매장설'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례도 한차례 소동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지자체에 문화재 관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 것뿐인데 내용이 와전돼서 크게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이번 소문과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소문을 근거로 문화재 훼손을 시도하거나 공공안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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