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부산 공직자 부동산조사 이뤄질까…선거 앞두고 여야 핑퐁게임

송고시간2021-03-16 14:57

beta
세 줄 요약

부동산 투기 논란 후속 조치로 나온 부산지역 공직자 부동산 조사 방안을 두고 부산 여야가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은 16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부산시당에 '부산 공직자 부동산 조사 특별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한 뒤 하 위원장의 부산 공직자 부동산 조사 특별기구 구성 제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동산 투기 논란 후속 조치로 나온 부산지역 공직자 부동산 조사 방안을 두고 부산 여야가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은 16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부산시당에 '부산 공직자 부동산 조사 특별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하 위원장은 부산시 고위 공무원을 포함해 선출직과 임명직 모두를 전수조사하자고 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조사하고, 문제가 되는 사람은 정계에서 퇴출할 수 있는 구속력 있는 방안이어야 한다"며 "'3자 미팅'을 당장 내일이라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기구 장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 전직 검사를 영입해야 한다"며 "조사 대상은 직계 가족으로 하되 의혹이 있는 친인척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한 뒤 하 위원장의 부산 공직자 부동산 조사 특별기구 구성 제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부산시의원 전수 조사에 있어서 현재 8대에 국한할 게 아니라 6·7·8대로 확대하자는 조건이 붙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6·7·8대 시의회에 이르기까지 부산에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뤄졌다"며 "과거에도 공직을 이용해 투기한 것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7일 부산을 방문한다.

이낙연 중앙선대위 위원장과 김태년 당 대표 등은 부산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해운대 엘시티를 방문할 예정이다.

pitbul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