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뇌경색 50대, 4명에 새 생명 주고 영면

임채두 기자 기자 페이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뇌사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영면했다.

24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뇌경색과 뇌출혈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 온 장재진(58) 씨는 지난 19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장씨의 가족은 평소 장씨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결정했고 말기 신장질환자 2명과 각막 이식 대기자 2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

장씨 가족들은 "심성이 곱고 평소 어려운 이웃과 나누길 좋아했던 고인의 삶을 기리고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며 "장기 기증을 기다리던 환자들의 삶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3/24 15: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