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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영선도 '전광훈 행사' 참석…같이 극우 하자"

송고시간2021-03-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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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며 당시 발언을 공개했다.

여당이 이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전광훈이 주도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며 '극우 인사'라고 비난하자 이를 되받아친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SNS에서 "전 목사와 같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극우라고 몰아붙인다면, 박 후보도 같이 극우 하시죠"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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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오세훈 극우 프레임'에 2016년 국회기도회 영상 꺼내 역공

[한겨레 영상뉴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겨레 영상뉴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홍규빈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며 당시 발언을 공개했다.

여당이 이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전광훈이 주도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며 '극우 인사'라고 비난하자 이를 되받아친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SNS에서 "전 목사와 같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극우라고 몰아붙인다면, 박 후보도 같이 극우 하시죠"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2016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 참석했던 영상 캡처를 올렸다. 이 행사는 전 목사가 이끌던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 운동본부'가 주관했다.

해당 영상에서 박 후보는 연단에 서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다시 한번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 관련법, 그리고 이슬람 문제, 저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말씀드린다"며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를 어긋나게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박영선 의원님을 야당 대표로 세웁시다"라고 추켜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박영선 후보를 당의 대표로 세우신다는데요? 극우 후보 간 대결 한판 하시죠"라고 적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다.

박영선 후보 캠프의 김한규 대변인은 통화에서 "극우 집회와 국회 기도회는 행사 성격, 참석자 면면, 발언 내용 등이 완전히 다르다"며 "오 후보가 '문 대통령을 파면하라'고 말한 것과 종교인이 의례적으로 덕담한 것을 같은 맥락에서 비교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dhlee@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7uk5kz4LF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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