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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절정인데…" 주말 봄비에 상춘객들 아쉬운 발걸음

송고시간2021-03-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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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주말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봄꽃 군락지와 주요 관광지는 다소 한산했다.

까지 낮 최고기온이 섭씨 최고 20∼25도까지 상승하면서 꽃망울이 화사하게 피어 주말 나들이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에는 우산을 들고 우비를 입은 나들이객의 발길이 띄엄띄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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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현 기자
전승현기자

주요 관광지ㆍ산마다 우산ㆍ우비 행렬…다소 한산

부산ㆍ제주엔 코로나 방역 속 벚꽃 구경 인파 몰려

벚꽃 절정
벚꽃 절정

[연합뉴스 자료]

(전국종합=연합뉴스) 주말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봄꽃 군락지와 주요 관광지는 다소 한산했다.

전날까지 낮 최고기온이 섭씨 최고 20∼25도까지 상승하면서 꽃망울이 화사하게 피어 주말 나들이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에는 우산을 들고 우비를 입은 나들이객의 발길이 띄엄띄엄 이어졌다.

평소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붐비던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도 한산한 모습이다.

광교산 자락 텃밭을 찾은 수원 시민 김모(38)씨는 "요 며칠 미세먼지가 심해 답답했는데 오늘 봄비가 내려 아이들과 우비를 입고 나와 돌을 골라냈다"며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활동하기 크게 불편하지 않고 공기가 깨끗해진 느낌이어서 상쾌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인천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 등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오전까지 강화도 마니산을 찾은 등산객은 330명가량에 그쳐 평소 주말에 비해 한적했다.

청량산, 문학산, 계양산 등 시내 주요 등산로에서도 이따금 등산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역 주요 유원지인 월미도와 인천대공원도 찾는 발길도 뜸했다.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등 도심 공원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뜸했다.

'거리 두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아'
'거리 두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아'

[연합뉴스 자료]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인 강원 대부분 관광지는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더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속초와 경포, 안목 해변의 경우 평소 주말보다 크게 줄어든 관광객이 찾아 해변을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도내 국립공원에도 평소 주말보다 적은 탐방객들이 찾아 저지대 산책로를 거닐며 주말을 만끽했다.

오전부터 봄비가 내린 전북의 관광지와 유원지에도 인적이 드물었다.

관광객과 시민의 휴식처로 이름난 덕진공원에도 한산했다.

벚꽃으로 유명한 광주광역시 운천저수지를 찾은 우모(48)씨는 "어제까지 날씨가 좋아 주말을 맞아 잔뜩 기대하고 벚꽃을 보러 왔는데 많은 양의 비가 와 꽃잎이 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오전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진 부산 유원지와 나들이 장소는 상춘객들로 북적거렸다.

부산 동래구 온천천과 해운대구 달맞이길, 수영구 남천동 벚꽃길, 낙동강 30리 벚꽃길 등지에는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려는 사람들 발길이 이어졌다.

상춘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이 밀집해 있는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동물원 나들이
동물원 나들이

[연합뉴스 자료]

화사하게 벚꽃이 핀 제주 도심 거리와 자연 관광지 등에도 관광객들이 몰렸다.

관광객들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꽃길 사이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광객 등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오후 들며 바람이 거세게 불고 비가 약하게 내리자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객 수가 줄었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서귀포시 표선면 벚꽃 길에서 주정차를 제한하고 차 안에서만 벚꽃을 보도록했다.

(이종건 전승현 오수희 고성식 최종호 허성무 임채두 홍현기 기자)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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