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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본업과 야구 연결…롯데, 울며 쫓아와야 할 것"

송고시간2021-03-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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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를 마케팅에 활용해 유통시장에서 '맞수' 롯데그룹보다 우위에 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새벽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1시간가량 야구팬들과 야구단 인수 배경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야구단을 가진 롯데를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었다"며 "(롯데가) 본업 등 가치 있는 것들을 서로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어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거다"라며 "걔네(롯데)는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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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창단식 앞두고 일전 예고…"목표는 무조건 우승"

SSG랜더스 추정 유니폼을 입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SG랜더스 추정 유니폼을 입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를 마케팅에 활용해 유통시장에서 '맞수' 롯데그룹보다 우위에 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새벽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1시간가량 야구팬들과 야구단 인수 배경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야구단을 가진 롯데를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었다"며 "(롯데가) 본업 등 가치 있는 것들을 서로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어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거다"라며 "걔네(롯데)는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구단에 오는 관중은 제가 가진 기업의 고객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을 한 번 더 기억에 남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고 우리 이름을 오르락내리락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를 위해 야구단과 신세계그룹의 유통 콘텐츠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야구가 끝난 뒤에도 고객들이 쇼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신세계가 운영 중인 스타벅스 커피의 경우 야구장 내에서 주문하면 앉은 자리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앱을 개발 중이라고 정 부회장은 밝혔다.

정 부회장은 "올해 구단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며 "야구판에 들어온 이상 최고가 되고자 하는 욕심을 품게 됐다"며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SSG랜더스 창단식을 연다. 창단식에는 정 부회장과 민경삼 SSG 랜더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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