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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아 생일 축하해"…구미 3세 여아 세 돌, 애도 물결

송고시간2021-03-3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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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보람이'로 알려진 구미 3세 여아의 세 번째 생일인 30일 숨진 아이를 애도하고 사라진 아이는 돌아오길 바라는 글들이 이어졌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보람아 생일 축하해"라는 제목의 글 10여 개가 올라왔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아이의 죽음에 끝까지 모른척하는 석씨는 오늘이 과연 사라진 아이의 생일임을 알고나 있는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또 숨진 아이가 하늘에서 편할 수 있도록 친모가 사실을 말해 실종된 아이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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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 생일 축하상 차려

"보람아 생일 축하해"
"보람아 생일 축하해"

sunhyung@yna.co.kr

(구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보람이'로 알려진 구미 3세 여아의 세 번째 생일인 30일 숨진 아이를 애도하고 사라진 아이는 돌아오길 바라는 글들이 이어졌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보람아 생일 축하해"라는 제목의 글 10여 개가 올라왔다.

생일 축하 게시글을 올린 회원들은 각자 미역국과 케이크를 차린 상에 "천천히 먹고 마음껏 누리고 가"라며 3세 여아 사진을 함께 올렸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1YfSSMk5PT4

벚꽃 사진과 함께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한 생일을 보내고 있느냐"고 안부를 물었다.

구미지역 한 회원은 "수없이 고민하다가 다녀왔다"며 3세 여아가 화장 후 뿌려진 장소에 직접 찾아가 생일상을 차리고, 자녀들이 부른 생일 축하 노래를 틀었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인터넷 게시판 화면 캡처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인터넷 게시판 화면 캡처

sunhyung@yna.co.kr

회원들은 3년 전 이날 태어난 김모(22)씨의 아이와 김씨의 어머니 석모(48)씨가 낳은 아이 둘 다를 생각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2018년 3월 30일 태어나 행방불명된 여아를 두고 "오늘 생일을 맞은 아기가 제발 어딘가에 꼭 살아 있기를…"이라며 기원하기도 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아이의 죽음에 끝까지 모른척하는 석씨는 오늘이 과연 사라진 아이의 생일임을 알고나 있는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또 숨진 아이가 하늘에서 편할 수 있도록 친모가 사실을 말해 실종된 아이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숨진 구미 3세 여아의 친모 석모씨
숨진 구미 3세 여아의 친모 석모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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