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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대 '부산대와 통합' 위한 양해각서 체결 결정

송고시간2021-03-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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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대학교가 부산대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

부산교대는 전날 교수회의를 열고 이른 시일 내에 부산대와 통합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교대 측이 이날 부산대와의 통합 결정을 내린 것은 학령인구 감소 원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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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서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 학령인구 감소 원인

부산교육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촬영 조정호. 부산교육대학교 전경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교육대학교가 부산대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

부산교대는 전날 교수회의를 열고 이른 시일 내에 부산대와 통합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교대와 부산대는 지난해 11월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발전방안 기초연구를 수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공개 설명회가 열렸고, 전날 교수회의를 통해 MOU 체결 결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과반수 찬성으로 MOU 체결이 결정됐다.

교수회의는 부산교대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부산교대 측이 이날 부산대와의 통합 결정을 내린 것은 학령인구 감소 원인 때문이다.

부산만 하더라도 향후 10년 이내에 초등학생이 40% 이상 감소한다.

이렇게 되면 부산교대 졸업생의 임용률도 떨어지게 되고, 임용률이 하락하면 목적대학의 기능을 살리지 못해 정원 감축으로 재정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서도 권역별 교대의 통합 또는 지역거점국립대학과의 통합을 주문한 바 있다.

통합은 부산대가 부산교대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부산교대는 현 캠퍼스에 유·초·중등·특수·평생교육 등 모든 교육 과정을 집약하는 '지역거점종합교원양성기관' 구축이 이뤄질 경우 학교 이름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OU 체결 뒤 통합추진위원회가 꾸려져 논의되고, 실무단계에서 변경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다만 부산교대는 '지역거점종합교원양성기관'이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논의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부산교대 결정에 총동창회 등 내부 구성원의 반발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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