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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촬영감독 추락사고…TV조선, 피해 회복 나서야"

송고시간2021-03-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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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TV조선 간판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촬영 중 외주 촬영감독이 추락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언론시민단체에서 TV조선에 진상 조사와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31일 오전 마포구 상암동 한빛센터 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고가 2년 전 발생했지만 TV조선과 외주업체인 씨팀이 여전히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TV조선은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자는 아니지만, 유관방송사로서 사고 직후 촬영 감독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으며, 씨팀에도 사고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재판 결과에 따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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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직접 책임없지만 위로금 전달, 재판 성실히 임하겠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TV조선 '미스트롯' 촬영감독 추락사건 해결촉구 기자회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의 TV조선 '미스트롯' 촬영감독 추락사건 해결촉구 기자회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TV조선 간판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촬영 중 외주 촬영감독이 추락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언론시민단체에서 TV조선에 진상 조사와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31일 오전 마포구 상암동 한빛센터 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고가 2년 전 발생했지만 TV조선과 외주업체인 씨팀이 여전히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스트롯' 촬영감독 A씨는 2019년 2월 촬영 중 5m 높이의 가설 장비에서 추락해 160일간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받았다. 또 같은 해 7월 TV조선과 외주업체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A씨의 부인은 회견에서 "남편은 팔이나 다리를 빼면 온전하게 남아있는 뼈가 없을 정도로 부스러져 장애 판정을 받았다. 지금도 공황장애와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촬영 장비를 제대로 들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TV조선은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자는 아니지만, 유관방송사로서 사고 직후 촬영 감독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으며, 씨팀에도 사고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재판 결과에 따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 사건 이후 모든 외주사에 대해 근로자재해보상책임보험에 가입하는 등 외주제작인력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외주제작인력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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