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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 연구개발비 2019년 41조4천억원…3% 증가

송고시간2021-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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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인력 18만명…과기정통부 "5G·AI 기술경쟁력 높이려 노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2019년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40조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ICT 기업 R&D 활동 통계'를 내고 2019년 기준 ICT 기업의 R&D 비용은 전년보다 3% 증가한 41조4천억원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전 세계 무역 규모와 한국 ICT 기업 생산·ICT 수출 등이 모두 감소했지만, 우리 기업이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5G·AI(인공지능) 등 핵심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ICT 기업 연구비의 91.9%는 반도체, 스마트폰 등이 포함된 정보통신 방송 기기업에 쓰였다.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 개발은 6.4%, 정보통신 방송 서비스업의 연구 비중은 1.7%였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은 약 33조5천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전체 기업 연구개발비 41조4천억원의 80.9%에 해당했다.

벤처기업의 투자액은 전체의 8.8%(3조6천억원)이었고 중견기업 5.3%(2조2천억원), 중소기업 5.0%(2조 1천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ICT 연구개발 인력 수는 18만명으로 전년보다 6.1% 늘었다. 이 중 대부분(89.5%)이 직접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원이었다. 연구 지원을 맡는 연구보조원(8.9%)과 행정지원인력(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2019년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를 맞았던 지난해에도 ICT 기업의 R&D 투자는 이어졌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도 규제 샌드박스 확대 등 R&D 걸림돌을 제거해 투자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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