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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설이 백신은 아니지만"…72세 하루키, 운동화 신고 축사

송고시간2021-04-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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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gcUqDaQP6g

(서울=연합뉴스) 일본의 유명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72)가 지난 1일 모교인 와세다대 입학식 축사에서 소설이 백신이 되지는 못하지만,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소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사회에 도움은 되지 않는다. 어떤 즉효 약이나 백신이 되지는 못한다"면서도 "그 작용 없이는 사회가 건강하게 나가지 못한다"고 말했는데요.

무라카미는 또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좋은 소설은 쓰지 못한다"며 "필요에 따라 머리가 움직이지만, 수재나 우등생이 아닌 정도가 딱 좋다. 적당한 정도를 발견해달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와세다대는 1975년 졸업생인 무라카미를 예술공로자로 표창했습니다. 무라카미는 이날 운동화를 신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윤정·민가경>

<영상: 로이터>

[영상] "소설이 백신은 아니지만"…72세 하루키, 운동화 신고 축사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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