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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신규 아파트서 며칠째 흙탕물…주민 불편

송고시간2021-04-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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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새로 조성된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흙탕물(탁수)이 며칠째 흘러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3지구 6공구(A4BL) 내에 A 아파트 상수도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흙탕물이 나온다는 주민 민원이 제기됐다.

파주시는 이 아파트에 공급되는 수돗물이 교하배수지에서 운정 1·2지구에 공급되는 물과 같아 이번 흙탕물 발생이 6공구 내 물 공급을 위해 새로 연결한 관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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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발생 원인 조사 중…1천여 가구에 생수 지원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새로 조성된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흙탕물(탁수)이 며칠째 흘러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저수조 내에 쌓인 흙
저수조 내에 쌓인 흙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3지구 6공구(A4BL) 내에 A 아파트 상수도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흙탕물이 나온다는 주민 민원이 제기됐다.

운정3지구 6공구 택지 기반시설은 2022년 준공 예정이지만 A 아파트는 올해 2월부터 1천400가구 중 1천 가구가 이미 입주한 나홀로 아파트 단지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께 일부 가구의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된 후 지난달 30일부터는 여러 가구에서 동시에 같은 민원이 쏟아졌다.

이에 파주시와 수자원공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시공사인 중흥건설이 원인조사와 함께 아파트 저수조와 상수관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주시는 이 아파트에 공급되는 수돗물이 교하배수지에서 운정 1·2지구에 공급되는 물과 같아 이번 흙탕물 발생이 6공구 내 물 공급을 위해 새로 연결한 관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6공구 내 추가적인 기반 조성 공사로 인해 외부에서 유입된 것인지, 아파트 단지 내 관로에 쌓인 토사가 씻겨 나온 것인지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주변 관로에 대한 전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파주시는 당장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파주시와 LH는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매일 생수를 전달하고, 15t 물차 10대를 동원해 저수조에 물을 채우는 등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이날 이 아파트와 맞은 편의 기존 아파트와 관로를 직접 연결해 새로운 용수를 공급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용수 공급을 재개한 뒤 흙탕물 원인 조사를 벌여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원인 규명을 명확히 해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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