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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독려하려다 '서울시민 인증' 곽상도 의원…지역구서 역풍

송고시간2021-04-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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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SNS를 통해 서울시장 선거 투표를 독려하려다 지역구에서 예기치 못한 역풍을 맞고 있다.

곽 의원은 7일 오전 페이스북에 "송파구 장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제3 투표소에서 서울시장선거 투표를 마쳤다"며 "서울의 미래,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적었다.

대부분 지역 국회의원이 타지역 시장 선거에 투표했다는 사실에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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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회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투표…"황당하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SNS를 통해 서울시장 선거 투표를 독려하려다 지역구에서 예기치 못한 역풍을 맞고 있다.

곽상도 의원 글
곽상도 의원 글

[곽상도 의원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곽 의원은 7일 오전 페이스북에 "송파구 장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제3 투표소에서 서울시장선거 투표를 마쳤다"며 "서울의 미래,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적었다.

그러자 지역구가 있는 대구 여론이 요동쳤다.

대부분 지역 국회의원이 타지역 시장 선거에 투표했다는 사실에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20대·21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으며 내년 대구시장 선거 출마까지 고려하는 상황이어서 '서울시민 인증'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해당 글에는 "대구 의원이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당당하게 얘기하네요", "대구 시민들은 뭐가 되나요" 등 비판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다.

물론 법적으로는 곽 의원의 서울시장 선거 투표에 문제가 없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은 지역구에 주소지를 두지 않아도 해당 지역에 출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곽 의원은 본인 명의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141㎡), 배우자 명의로 대구 남구 대명동 단독주택(341㎡)을 보유하고 있다.

mtkht@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JhB8fvN4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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