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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병상 부족 전국으로 확산…대부분 점유율 90% 넘어

송고시간2021-04-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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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면서 공립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부족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유력 매체들이 참여한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국 27개 주의 주도(州都) 가운데 21개 도시의 공립병원 병상 점유율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1∼2위인 상파울루시와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는 병상 점유율이 90%를 넘으면서 의료체계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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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9만2천여명·사망 3천800여명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면서 공립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부족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야간 통행금지와 상가 영업 금지, 병상 확충, 임시 연휴 시행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입원 환자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유력 매체들이 참여한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국 27개 주의 주도(州都) 가운데 21개 도시의 공립병원 병상 점유율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

이 가운데 4개 도시는 점유율이 이미 100%를 넘어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90%를 밑도는 6개 도시 중에서도 2곳을 제외하고 모두 80%를 넘는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 1∼2위인 상파울루시와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는 병상 점유율이 90%를 넘으면서 의료체계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브라질 병상 부족 전국으로 확산
브라질 병상 부족 전국으로 확산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면서 공립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부족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319만3천205명으로 전날보다 9만2천625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2만 명대까지 줄었다가 전날 8만6천979명에 이어 이날은 증가 폭이 더 커졌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천829명 많은 34만776명으로 증가했다.

전날에는 하루 사망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4천195명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4천 명을 밑돌았다.

브라질의 유력 매체들이 참여한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이날 2천744명이었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 1일 3천119명으로 최고치를 찍고 2일 3천6명을 기록한 뒤 3일부터는 3천 명 아래로 내려갔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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