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80% 충전에 18분'…초급속충전기 전국 확대 설치
송고시간2021-04-08 12:00
고속도로 휴게소 16곳에 32기 세운다…올해 안에 급속충전기 1천기 설치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수요가 높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6곳에 350kW 초급속충전기 32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주요 고속도로에 대한 현장 조사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등 8개 고속도로의 휴게소 16곳을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
이중 죽전휴게소에는 올해 1월부터 2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환경부 200kW 급속충전기 1천기도 연내 공용시설, 주차시설 등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최대충전출력이 220∼240kW인 아이오닉5를 80% 충전할 경우 초급속 충전기는 18분, 급속 충전기는 21분가량이 걸린다.
환경부는 9일부터 2021년도 완속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신청자를 모집하고, 최대 200만 원의 설치비용도 지원한다.
올해는 그간 주로 설치해 오던 독립형 충전기(7kW 이상) 외 별도 전용주차공간 구획이 필요하지 않은 콘센트형(3kW 이상) 유형 등도 추가했다.
환경부는 실수요자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충전기가 없는 전기차 소유자 거주지를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충전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충전기 위치, 수량, 사용 가능 상태 등을 공개하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 범위를 확대, 기존 공개된 3만5천기 충전기에 더해 미공개 충전기 약 3만기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다만 미공개 충전기는 출입이 제한된 장소에서 사용되는 부분 공용 충전기이기 때문에 거주자 등에 한정해 사용되는 충전기임을 표시했다.
또 충전 속도가 높은 충전기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200kW 급속충전기와 향후 구축되는 초급속 충전기는 별도로 표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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