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한·인니 국방장관회담…"KF-X 등 굳건한 신뢰상징…협력강화"(종합)

송고시간2021-04-08 14:32

beta
세 줄 요약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8일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등 방산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가 KF-X 공동개발 사업에 계속해서 참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KF-X·IF-X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하는 만큼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외교국방 전략대화 연내 개최·공동국방협력위원회 조속 출범 합의

한-인도네시아 국방장관회담
한-인도네시아 국방장관회담

(서울=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사진 왼쪽)이 8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회담을 하기 전 인사를 나눴다. 2021.4.8 [국방일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8일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등 방산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KF-X 공동개발 사업에 계속해서 참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KF-X·IF-X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하는 만큼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은 양국이 공동개발 형태로 진행하고 았어서 한국은 KF-X, 인도네시아는 IF-X로 각각 지칭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7천338억 원을 개발 단계별로 분담하기로 했으나, 지난 2월까지 내야 하는 8천316억 원 가운데 2천272억 원만 납부하고 현재 6천여억 원을 연체한 상태다.

이날 회담에서 인도네시아 측은 밀린 분담금 납부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담금 납부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계속 협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간 국방협력,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역내 안보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연내 외교·국방(2+2) 국장급 전략대화 개최, '한-인도네시아 국방협력협정'에 근거한 차관급 '공동국방협력위원회'의 조속한 출범 등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군사교육 교류를 확대해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의 토대를 강화하자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이 지속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다"며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양안보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고, 역내 다자안보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환영 의장 행사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환영 의장 행사

[연합뉴스 사진. 국방일보 제공]

서 장관은 올해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와 12월 제4차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 현황을 설명하고 프라보워 장관 등 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 인사의 참석과 지지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회담에 앞서 국방부 청사 방명록에 "나와 대표단을 큰 존중으로 대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 양국 관계를 더 지켜 내서 승화시켜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한국 국민이 이렇게 강하고 현대화되고 번영한 데에 대해 아주 놀랐다. 양국 관계가 더 증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기록했다.

three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