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을 접견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총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한국형 전투기(KF-X)를 함께 개발·양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에서 열리는 KF-X 시험제작기 출고식 참석을 위해 전날 방한했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은 양국 간 고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인도네시아의 국방 수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굳건한 방산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의 협력이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프라보워 장관께서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아세안을 대표하는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신남방정책을 통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이에 "양국의 관계를 더욱 강하고 정교하게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08 17: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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