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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이레 "첫 주연 즐거웠다…모험 같은 시간"

송고시간2021-04-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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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변해버린 37살의 자신에게 다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전해준 17살의 반하니를 연기한 배우 이레(15)를 최근 화상으로 만났다.

2012년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로 데뷔해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며 아역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알린 이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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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통해 위로받아…지금의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고 싶어"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17살 반하니 역을 맡은 배우 이레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17살 반하니 역을 맡은 배우 이레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20년 후의 나에게는 멋있지 않아도 되고, 빛나지 않아도 되니 행복하게 자신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변해버린 37살의 자신에게 다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전해준 17살의 반하니를 연기한 배우 이레(15)를 최근 화상으로 만났다.

2012년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로 데뷔해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며 아역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크고 나서 첫 주연을 맡은 거라 부담도 되고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하지만 오로지 제가 꾸려나가는 독립적인 인물을 맡아서 재밌기도 했어요. 저에게는 모험 같은 시간이었죠."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17살 반하니 역을 맡은 배우 이레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17살 반하니 역을 맡은 배우 이레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레는 17살의 반하니와의 공통점으로는 "높은 자존감과 밝은 성격"을 꼽으면서도 "하니는 호수고 퀸카였지만 실제 저는 엑스트라 정도인 것 같다"며 웃었다.

또 이번 역할을 통해 "단순함에서 나오는 순수함과 예쁨을 많은 분께 전달하고 싶었다"며 "칭찬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레는 이번 작품이 과거의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것처럼 자신에게도 끊임없는 위로를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도 '내 미래는 무조건 빛날 거야'라고 생각을 하다가 이 작품을 통해 '만약 20년 후의 내가 지금 생각하고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 나에게도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해주고, 앞으로의 성장을 응원해줘야겠다는 걸 깨달았어요."

과거로 돌아간 17살의 하니에 대해서는 "다녀온 미래를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가족들과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마음의 상처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17살 반하니 역을 맡은 배우 이레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17살 반하니 역을 맡은 배우 이레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7살의 반하니를 연기하며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강희에 대해서는 "존재만으로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동네 언니 같았다"며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와 주시고 얘기를 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인연을 쭉 이어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최강희와 닮았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멀리서 보면 비슷한데 가까이서 보면 다른 것 같다"며 "강희 언니는 눈도 크고 얼굴도 작고 얼굴에 장점만 모아놓은 것 같은데 닮았다고 해주시니 감사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17살 반하니 역을 맡은 배우 이레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17살 반하니 역을 맡은 배우 이레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알린 이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역할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이지안(이지은 분)처럼 어두운 역할도 해보고 싶고, 로맨스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는 작품을 보시는 분들이 작품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예요. 현실에 지친 분들에게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몰입을 통해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쉼터 같은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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