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버스가 온다' 화천군 아동 위한 스마트 안심셔틀 운영
송고시간2021-04-12 17:30
5∼13세 대상 13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행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아동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한 추진한 스마트 안심셔틀 'h-ium'이 13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셔틀은 지역 내 교육시설과 아파트, 주거밀집지역 등 21개 거점을 오가며 아동과 학생들의 이동을 돕는다.
이용대상은 5∼13세 아동으로, 화∼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버스가 노선과 시간에 맞춰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아동과 학생이 원하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호출해 원하는 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탑승 요청에 따라 AI(인공지능)가 최적 경로를 생성해 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최근 기업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마쳤다.
화천군은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과 함께 정식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복합커뮤니티센터의 돌봄 기능과 연계해 학부모가 귀가 시까지 실시간으로 아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행정구역이 넓은 지역 특성상 학생들이 곳곳에 분산된 교육복지시설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스마트 안심셔틀이 도입되면 어린 자녀를 해당 장소까지 데리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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