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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두 번 사고친 바이든 반려견…또다시 훈련소로

송고시간2021-04-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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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셰퍼드 메이저 훈련받고도 백악관서 또 물어 조치

유기견 출신으로 미국 첫 '퍼스트 독' 된 메이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유기견 출신으로 미국 첫 '퍼스트 독' 된 메이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백악관 입성 두 달여 동안 두 번이나 사람을 문 사고를 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메이저가 또다시 백악관 밖으로 쫓겨나 훈련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대변인 마이클 라로사는 백악관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메이저가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라로사는 "훈련은 워싱턴DC 백악관 밖에서 진행되며 몇 주 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먼셰퍼드인 메이저는 지난달 초 백악관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을 물어 또 다른 반려견 챔프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조련을 받았다.

2주 만에 복귀한 메이저는 목줄을 맸지만 백악관에서 또다시 국립공원관리청(NPS) 직원을 물었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심각한 부상을 야기하진 않았다.

하지만 3살짜리 메이저에겐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고 백악관은 판단했다.

백악관 사우스론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인 메이저(오른쪽)와 챔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악관 사우스론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인 메이저(오른쪽)와 챔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저와 챔프는 매우 활발한 성격을 보이고 특히 나이가 어린 메이저는 그간 백악관에서 뛰거나 짖고 때론 경호 요원들을 향해 달려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살인 챔프도 처음엔 비슷한 성향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아졌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를 함께 데리고 갔다. 2018년 델라웨어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된 메이저는 백악관에 입성한 첫 유기견으로 주목을 받았다.

첫 사고 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들은 여전히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메이저를 "사랑스러운 개"로 표현하기도 했다.

honeybee@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tIBGDBuon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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