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해야"

형민우 기자 기자 페이지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15일 촉구했다.

권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같이 밝히고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강한 우려와 반대에도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로 한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125만t 이상 되는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오면 해양 생태계 파괴와 전 지구적인 오염은 물론 해양수산도시인 여수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어민들의 삶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남도와 경남, 제주 등 지방정부와 수산 관련 단체 등과 연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위해 일본 수산물이 지역 수산물과 섞이지 않도록 원산지 단속을 하기로 했다.

정부와 전남도 등과 협력해 해역에 대한 방사능 유입 검사와 모든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15 14: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