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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욕' 숙명여고 쌍둥이측 "재판 끝나면 알게 될 것"

송고시간2021-04-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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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숙명여고 답안 유출' 사건 쌍둥이 중 한 명이 법정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쌍둥이의 변호인이 15일 "이들이 무죄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 사건은 몇몇 선입견, 심각한 오류 몇가지, 사소한 오해 몇가지가 결합하면서 사실과 다른 억측과 추정으로 이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 재학 중이던 2017∼2018년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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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숙명여고 답안 유출' 사건 쌍둥이 중 한 명이 법정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쌍둥이의 변호인이 15일 "이들이 무죄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 사건은 몇몇 선입견, 심각한 오류 몇가지, 사소한 오해 몇가지가 결합하면서 사실과 다른 억측과 추정으로 이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 변호사는 "기자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이 재판이 끝날 무렵, (쌍둥이가) 왜 그랬는지 공감할 수 있게 되도록 제가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 중 1명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그는 재판을 마친 뒤에도 "갑자기 달려들어 무례하게 물어보는 걸 직업정신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재차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양 변호사는 이어 올린 글에서도 "이 사건 경찰 수사 발표가 얼마나 허술했는지 언론은 아직 모르나 보다"면서 "듣지 않을 건데 왜 묻냐고 되묻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 재학 중이던 2017∼2018년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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