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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여섯 나라에서…' 진모영 감독 "세상의 모든 사랑 응원"

송고시간2021-04-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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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로 돌아왔다.

지난 13일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를 공개한 진모영 감독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사랑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게 이 시리즈의 근본적인 목적이고 존재 이유"라고 15일 밝혔다.

넷플릭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시리즈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스페인, 브라질, 일본, 인도까지 총 6개국에서 만난 노부부의 일상을 담아 사랑의 보편성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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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더 다양한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 담고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진모영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진모영 감독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로 돌아왔다.

지난 13일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를 공개한 진모영 감독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사랑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게 이 시리즈의 근본적인 목적이고 존재 이유"라고 15일 밝혔다.

넷플릭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시리즈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스페인, 브라질, 일본, 인도까지 총 6개국에서 만난 노부부의 일상을 담아 사랑의 보편성을 그려냈다.

진 감독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만들 때 그 작품을 전 세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며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화 버전을 확장할 수도 있고, 원작 영화를 다시 찾아볼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작업 계기를 설명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진모영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진모영 감독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부부들의 사랑을 표현해내는 게 콘셉트 중 하나"라며 "원작 영화와 똑같이 '현재성'을 콘셉트로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를 설계한 후에 썼던 키워드가 '사랑의 교과서'라는 표현이에요. 짝을 이뤄서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게 살고 싶어할텐데, 그걸 행복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이 작품을 통해 자주 마주쳤으면 좋겠어요."

사랑이라는 소재를 꾸밈없는 모습으로 작품에 담아온 그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사랑은 연민이나 동정심 같은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얼마나 피곤할까', '얼마나 힘들까'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고 사랑을 정의했다.

또 "사랑은 시작할 순 있지만 특별한 노력이 있어야 유지하고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며 "상대방에게 표현하려는 자신의 의지가 중요한데,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커플들은 나이가 들면서 이런 시간을 좋게 보내고 신뢰를 쌓아온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진모영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진모영 감독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 최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생겨나고 비혼주의를 선언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흐름에 대해서는 "존중하면 된다고 본다"며 "이 작품은 커플을 이뤄 살고 싶다고 한다면 이런 부분을 참고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진 감독은 이번 시리즈의 확장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다.

"제가 책임자라면 20개 정도 시리즈를 동시에 발진시켰으면 좋겠는데 제가 담당자가 아니니까요.(웃음) 이 시리즈에 대한 존재 의미와 가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대표주자들이 등장한 거라면 정말로 훨씬 더 다양한 지역 속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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