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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인삼공사는 내 가족이었어…당신의 인복이가"

송고시간2021-04-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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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와 결별한 외국인 '거포' 발렌티나 디우프(28·이탈리아)가 애정이 듬뿍 담긴 작별 인사를 남겼다.

디우프는 15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10장의 사진만으로 내가 한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설명하기 충분하지 않다"며 남편인 안토니오 마르코 트로이아니엘로가 찍은 사진 10장과 메시지를 올렸다.

디우프는 "지난 2시즌 간 있었던 KGC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그들은 나의 가족이었고, 모든 상황에서 저와 마르코(남자친구)를 도왔고, 배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줬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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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애정 듬뿍 담긴 작별 메시지…김연경도 '좋아요'

디우프, 인스타그램에 작별 메시지
디우프, 인스타그램에 작별 메시지

[디우프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GC는 나의 가족이었다."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와 결별한 외국인 '거포' 발렌티나 디우프(28·이탈리아)가 애정이 듬뿍 담긴 작별 인사를 남겼다.

디우프는 15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10장의 사진만으로 내가 한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설명하기 충분하지 않다"며 남편인 안토니오 마르코 트로이아니엘로가 찍은 사진 10장과 메시지를 올렸다.

디우프의 남편 '마르코'는 디우프가 KGC인삼공사에서 뛰는 동안 팀 전속 사진사로 일하며 디우프와 KGC인삼공사의 추억을 다양한 사진으로 남겼다.

디우프는 강스파이크를 때리는 모습, 팀 동료 한송이를 안고 있는 모습 등 사진을 올렸다.

디우프는 "지난 2시즌 간 있었던 KGC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그들은 나의 가족이었고, 모든 상황에서 저와 마르코(남자친구)를 도왔고, 배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줬다"고 적었다.

이어 "멋진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안녕이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에는 '당신의 인복'이라고 썼다. '인복'은 동료들이 지어준 디우프의 별명으로, '인삼공사 복덩이'라는 뜻이다.

202㎝ 장신 공격수 디우프는 2시즌 연속 여자 프로배구 득점 1위에 오르며 KGC인삼공사 공격을 이끈 '복덩이'였다.

디우프의 작별 인사 게시물에 김연경(흥국생명)도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해줬다. 한송이는 "고마워 발렌. 네가 그리울 거야"라고 인사했다.

디우프는 다음 시즌에는 V리그에서 뛰지 않기로 했다.

디우프를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보유했던 KGC인삼공사는 재계약 의사를 밝혔고, 디우프도 다음 시즌 외국인 드래프트 신청서를 냈지만, 디우프는 신청 철회 마감일(15일) 전에 '철회' 의사를 전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페루자가 디우프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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