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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로나 확산에 수도 프놈펜 2주간 외출 금지

송고시간2021-04-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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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캄보디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수도인 프놈펜에서 2주간 외출이 금지된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지시에 따라 프놈펜은 전날부터 2주간 강력한 봉쇄에 들어갔다.

정부는 지난 2월 20일 프놈펜의 학교, 영화관, 주점을 2주간 폐쇄했으나 오히려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캄보디아 전역의 학교, 체육관, 공연장, 박물관 등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로 조치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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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의약품 구매시 예외…훈센 총리 "뭉치지 않으면 죽는다"

'세계적 명소' 앙코르 와트 사원도 지난주 폐쇄

마스크를 착용한 캄보디아 시민들
마스크를 착용한 캄보디아 시민들

[크메르타임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캄보디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수도인 프놈펜에서 2주간 외출이 금지된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지시에 따라 프놈펜은 전날부터 2주간 강력한 봉쇄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생필품이나 의약품 구매 및 정부가 허용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 밖으로 이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코로나 확산 발원지로 꼽히는 칸달 주(州) 타크마우시도 2주간 봉쇄에 들어갔다.

훈센 총리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재난에 직면했다"면서 "책임있게 대처하고 뭉치지 않으면 죽는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가장 적은 국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2월초 호텔에서 격리중이던 외국인 감염자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나이트클럽에 들어간게 시발점이 돼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20일 프놈펜의 학교, 영화관, 주점을 2주간 폐쇄했으나 오히려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캄보디아 전역의 학교, 체육관, 공연장, 박물관 등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로 조치를 확대했다.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앙코르 와트 사원도 지난주부터 2주간 폐쇄에 들어갔다.

캄보디아 보건부에 따르면 14일 전역에서 178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중 145명이 프놈펜에서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4천874명에 사망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캄보디아는 지금까지 군인을 포함해 4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이달까지 100만회분의 추가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체 인구는 1천700만명이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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