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

형민우 기자 기자 페이지

(고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고흥군과 고흥군의회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하여 즉각 철회하라"고 16일 촉구했다.

송귀근 군수와 송영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고흥군수협, 수산단체 등은 이날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다.

이들은 "방사능 오염수 물질은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연안 해역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과 해양환경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오염수 해양방류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는 자명한 사실로 강력히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고흥군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리아시스 해역으로 오염수 도달 시 어업인들의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며 "고흥군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수산물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16 17:48 송고